실직은 한 사람의 문제 같아 보이지만 사실상 가족과 친구, 가까운 지인 모두에게 긴장과 부담을 준다. 무직자가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은 곧 관계 전반에 파고들어 오해와 갈등을 낳는다. 그러나 대부분의 가족과 지인은 ‘무엇을 해줘야 할지’를 잘 모른다. 위로한다고 했다가 부담을 주고, 무심한 듯 넘기면 외면하는 것처럼 보이기 쉽다. 심리 전문가들은 “가장 가까운 사람이야말로 무직자를 낙인에서 보호하고 심리적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”고 말한다. 이번 글에서는 무직자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가 실질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고 대화해야 하는지, 최근 상담 연구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.무직자를 대할 때 가장 흔한 실수들무직자를 돕겠다는 마음은 누구나 같지만, 실제로는 의도치..